2005년 1월 7일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중간에 안내자를 만나 점심을 먹고 목적지(타밀나두 주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나가빠띠남. 사망자만 6038명)에는 오후 3시 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무려 263km를 달려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가장 필요한 물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1. 스토브(버너)와 물을 길거나 저장할 수 있는 2. 물통과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3. 옷장과 바닥에 깔고 잘 수 있는 4. 매트와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5. 후라이 팬 이었습니다.

또한 6. 쌀과 음식용 7. 기름과 8. 설탕(단 음식을 무척 좋아합니다.)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가정이 무려 225가정이며 그 외 집은 안전하나 집으로 물이 들어와 모든 물건을 잃은 가정도 525가정이나 되었습니다.

첫번째 방문한 마을은 Thoduvai입니다. 500가정 2000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교인들은 약 80명이고 정규적으로 출석하는 사람은 26가정에서 41명입니다.

두번째 방문한 마을은 Koolaiyar이며 120가정 800명이 살고 있습니다. 15가정이 교회를 다니고 있고 그중 2가정이 제가 함께 간 루카스 목사님 교회에 출석을 합니다. 그 마을은 지금 거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다 휩쓸려 가버려서 마을 존재 자체를 거의 발견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세번째 방문한 마을은 Thirumallaivasal이며 1000가정 4500명이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힌두인과 모슬림이며 외부인들에게는 비협조적입니다. 물론 이 마을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 아직도 마을에서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썩고 길이 질퍽질퍽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소독용 약을 마을 곳곳에 뿌려 놓아서 냄새가 진동을 하고 냄새때문에 코를 막고 다녀야 할 지경입니다.

도와달라고 아우성치는 인도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많은 물품들이 지원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사라이 전달되어 교회가 설 수 있도록 선교적 차원에서 기도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인도에서 주님을 섬기며 현지인들을 섬기는 박광수 선교사 올림

*** 아래의 주소에서 새로운(1월 7일 사진 포함) 사진과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kr.msnusers.com/bpvvbr2745a9qj417mql2qua97